'스몸비족'이라고 들어보셨나요? <br /> <br />스마트폰과 좀비를 합성한 신조어인데요. <br /> <br />스마트폰을 보는 데 푹 빠져 좀비처럼 걷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. <br /> <br />스몸비족이 늘어나면서 스몸비족의 교통사고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통계를 보면 스마트폰 보행자 사고는 4년 동안 1.5배 늘어났는데요. <br /> <br />스마트폰만 보다 보면 횡단보도를 제때 건너지 않고 주변인들의 움직임에 반응해 건너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. <br /> <br />이런 스마트폰 보행자 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지역에는 이른바 '바닥 신호등'이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선이 아래로 향해있는 경우에 대비해 신호등을 길바닥에도 설치하는 건데요. <br /> <br />보행자 신호등 색깔이 바뀔 때마다 바닥 신호등 색깔도 바뀌고, 신호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깜빡이는 것도 똑같이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바닥 신호등이 보편화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독일이나 싱가포르, 캐나다, 네덜란드 등도 바닥 신호등을 도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닥 신호등은 지난 1월 대구를 시작으로 10개 지자체가 시범 운영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. <br /> <br />거창한 캠페인을 벌이는 것보다 이런 생활 속 아이디어가 더 효과적이라는 목소리도 있고요. <br /> <br />낮에는 신호등의 밝기가 눈에 띄지 않아 별로 효과적이지 않을 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닥 신호등은 효과가 입증되면 오는 9월쯤 정식 신호 장치로 인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은 스몸비 사고 예방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보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81616563029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